여배우 오승은의 카페 지킴이, 풍산개 칸도래


 

I am 리포터 삶의 현장에서 만난 동물들
여배우 오승은의 카페 지킴이, 풍산개 칸도래
작성일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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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를 깨고 3인조 프로젝트 그룹 ‘오즈’로 돌아온 여배우 오승은이 고향인 경북 경산에 연 카페 ‘REDCAFE'T’은 세련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물씬 주는 아지트 카페다. 넓은 잔디 정원에 예쁜 흔들 그네가 있어 아이와 함께 온 부부가 머무르다 가기에도 좋고 깜찍한 소품들이 많아 친구끼리, 커플끼리 오기에도 신나는 이 곳.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 REDCAFE'T 지킴이 풍산개 도래와 함께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REDCAFE'T 마스코트견 칸도래입니다

경북 경산의 한 주택가에 예쁜 카페가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 건 한참 전 일이었다. 여배우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곳이라는 제보에 이어 멋진 라이브 음악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바삐 다녀온 카페 REDCAFE'T. 그곳에서 필자를 맞이한 건 더할 나위 없이 늠름한 풍산개 한 마리였다. 

 

“어머, 이곳까지 와 주셨는데 제가 스케줄 때문에 서울에 와 있어요. 어쩌죠? 평소 같았으면 맛난 커피를 직접 내려 드렸을 텐데 아쉽습니다.” 두 딸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통통 튀는 목소리의 그녀는 배우 오승은이었다. 3인조 프로젝트 그룹 ‘오즈’로 돌아온 그녀를 찾는 곳이 많아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수화기 너머 목소리에서 피곤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익히 들어왔던 친절한 모습까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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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래가 예쁘다는 소문이 많이 났나 봐요. 이렇게 찾아와 주신 걸 보면요. 정몽준 이사장님 댁에 있다가 지인의 소개로 작년 1월 즈음 데려왔는데 참 착하고 순해서 저희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이름은 원래 이름 칸도래로 그대로 부르고 있답니다. 도래야~ 하고 부르면 얼른 뛰어오는데 사람을 참 좋아해요. 특히 아버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침마다 산책 다니곤 해서 근방에서는 다 알지요.” 이리 와, 앉아, 일어서를 참 쉽게 배웠다는 도래는 하얀 털이 반짝반짝 빛나는 풍산개였다. 맑은 두 눈에 영특함이 담겨 ‘사진 찍자’마저 알아듣곤 연신 포즈를 잡아주던 똑똑한 개 도래를 취재하는 일은 여느 사람과의 인터뷰보다 훨씬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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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무너진 도래의 집?

이곳에선 훈남 매니저도 만날 수 있다. 근처에 살면서 어느 날 멋진 카페가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것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일하게 되었다는 매니저 송지운 씨 역시 접대견 도래에 대한 폭풍칭찬을 쏟아 부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대문 밑으로 얼굴을 내밀고 지나다니는 사람을 구경할 때가 많아요. 커다란 개가 쳐다보고 있어 깜짝깜짝 놀라면서도 예쁘다고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꽤 많고요. 종종 도래를 보러 오셔서 한참을 있다 가시기도 해요.”

 

제법 덩치가 큰 도래는 카페 안이 아닌 가게 뒤쪽의 널찍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그 2층에는 오승은 씨의 부모님과 두 딸들이 살고 있어 꼼꼼한 케어를 받고 있다. 그런데 도래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운 씨로부터 ‘도래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개집이 부서졌다’는 특이한 에피소드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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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손님 두 분이 도래를 보러 오셨는데 음료를 준비해 드리는 동안 카페 뒤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크게 났어요. 깜짝 놀라 뛰어갔더니 개집이 부서져 있더라고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해요. 아마 너무 좋아서 펄쩍펄쩍 뛰다가 망가졌나 봐요. 도래의 환영인사가 참 거창 했징?.(도래와 웃음) 저희는 그냥 크게 웃고 말았는데 그 다음부턴 도래가 새 집에 들어가지 않는 거예요. 비가 오는데도 들어가지 않길래 더 튼튼한 집으로 바꿔 주었더니 안심하고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쇠로 된 튼튼한 집이랍니다. 그때보다 도래도 많이 성장해서 펄쩍펄쩍 뛰면서 집을 망가뜨리지도 않아요. 철들었나 봐요.”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면 집이 부서진 줄도 모르고 펄쩍펄쩍 뛰었을까. 항상 사람으로 북적대는 카페에 살면서도 사람을 반기는 해맑은 도래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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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계절 가을, 경산으로 가자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리워진다. 감성 여행하기 딱 좋은 이 계절에 추천하고 싶은 카페 REDCAFE'T에는 끝없이 내 얘기를 들어 줄 것만 같은 힐링견 도래가 있다. “괜찮아 컹컹~ 힘내! 멍멍” 소리쳐 줄 것만 같아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도래를 찾아왔다가 때가 맞는다면 여배우 오승은의 따뜻한 커피를 대접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바리스타로, 쿠션 디자이너로, 사랑스러운 두 딸의 엄마로, 노래하는 오승은으로 부단히 도전하며 살아온 그녀는, 요즘엔 지역 사회 봉사까지 챙겨가며 바쁘게 삶을 채워나가고 있다. 또한 풍산개 칸도래를 새 식구로 맞아들여, 사랑 듬뿍 쏟으며 따뜻한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이기에 브라운관에서 그녀를 볼 때보다 훨씬 짙은 사람 냄새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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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BY 

박수현 객원기자 

사진 작은행복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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