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킴이견] 경남 창녕 관룡사 청산&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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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이견] 경남 창녕 관룡사 청산&백산
작성일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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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한민국 문화재 지킴이견 시리즈


경남 창녕 관룡사
청산이와 백산이 그리고 광우스님

 

글·사진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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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삽살개를 알리기를 위한 문화재 지킴이견 육성활용사업 ‘문화재가 문화재를 지킨다!’ 국보급 문화재 지킴이가 된 삽살개들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재)한국삽살개재단과 문화재청이 손잡고 전국 고찰의 국보급 문화재를 지키기 위하여 삽살개 40두(예비견 포함)를 복종훈련, 승차훈련, 순찰훈련, 야간경계훈련 등 체계적으로 지킴이견 훈련을 실시한 결과 그 중 검증된 20두견이 사찰에서 지킴이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부터 시행되어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중인 <문화재 지킴이견> 들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로 창녕 관룡사 지킴이견인 ‘청산이’와 ‘백산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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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룡사_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292
원효대사의 화엄경 설법으로 유명한 사찰인 관룡사는 통일신라 시대 8대 사찰 중 하나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원효대사가 백일기도 중 연못에서 갑자기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았다하여 그때부터 유래된 사찰명이 지금까지 이어져 ‘관룡사’라 불리우고 있고 그 산은 ‘구룡사’라 칭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유서 깊은 사찰의 지킴이가 된 ‘청산이’와 ‘백산이’의 이름은 주지스님인 광우스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으로 불교용어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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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아이는 백산이입니다. 관룡사에 도착하자마자 품으로 파고들어 안기는데 그 순간 깨달았지요. 우리는 보통 인연이 아니구나 하고요. 이 녀석 여기서 오래오래 나랑 함께 살겠구나 하고요. 전생에서 삼천번은 스쳐야 이생에서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말은 들어보셨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처럼 우리의 만남은 그만큼 소중합니다. “


스님의 이 마음이 통했는지 방문하는 신도들 역시 청산이와 백산이를 아낀다고 합니다. 손수 만들어 걸어두신 스님의 배너 내용만 보더라도 얼마나 애지중지 하시는지 그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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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와 백산이 이야기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 관룡사는 특이하게도 약사여래, 석가모니불, 아미타여래 세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사찰입니다. 자비심(慈悲心) 즉 따뜻한 마음의 불교를 설파하고자하는 의미일 듯 합니다. 청산이와 백산이 삽살개 형제견을 ‘관룡사의 보물’이라고 칭하는 스님에게서도 그 모습이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릴적부터 개를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그래서 백산이만 있던 관룡사에 다른 절에서 파양된 청산이까지 데려오게 된 것이지요. 그 슬픈 눈매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이 모든 일이 인연으로 인해 비롯된 일이겠지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삽살개는 사실 불교와 참 인연이 깊은 동물이라고 합니다. 신라시대에는 왕실의 개였으며 그 시절 왕자였던 김교각 지장보살의 경우엔 중국 구화산에 삽살개를 동행했다고도 전해집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삽살개는 <문화재 지킴이견>으로 안성맞춤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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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삶
세속의 인연을 끊고 수행하며 지내는 스님들에게 삽살견들과의 삶이 어쩌면 무소유의 마음에 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스님의 마지막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회자정리. 이 모든 것이 인연이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사랑하는데 힘쓰려고 합니다. 이 역시 부처님의 뜻이요, 이 만남 속에서도 가르침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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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로서의 그 역할을 잘해내고 있는 ‘청산이’와 ‘백산이’에게 그리고 애정어린 손길로 보살피고 계시는 스님들에게도 우리들의 응원은 힘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에 만날 때도 두 녀석이 건강한 모습으로 반겨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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